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는 공항 관제사 실수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탑승자들은 당시 기체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지옥과 같았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최영주 기자! <br /> <br />일본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로 큰 불이 났는데, 사고 경위부터 정리해 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항공 여객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 45분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일본항공, JAL 소속 여객기와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공영방송 NHK는 "일본항공 JAL 516편 여객기가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착륙한 직후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 MA722편과 충돌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항공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2명과 승객 367명 등 모두 379명은 화재 직후 전원 탈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고, 기장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.6의 강진 피해 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하마터면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는데,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짧은 시간 침착하게 탈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여객기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일본항공 탑승자들은 기체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마치 지옥과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체 뒷부분에서 시작한 불이 비행기 전체로 번지는 데는 불과 1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그 사이 목숨을 건 탈출이 이뤄진 겁니다. <br /> <br />승객들은 승무원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용 슬라이드를 통해 여객기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승객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사토시 야마케 / 승객 : (비행기 안에서) 약간의 연기 냄새가 났지만 승객들이 당황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. 약 5분 만에 모두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.] <br /> <br />[사와다 쓰바사 / 승객 : 비행기에서 내린 지 약 10분 만에 폭발음이 들렸습니다. 조금만 더 늦게 나왔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.] <br /> <br />승객들의 증언대로 대피 과정이 조금만 늦어졌어도 큰 참사로 이어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영주 (yjcho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10313133081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